미국-태국, 군사교류협력 재개…태국 쿠데타 후 첫 접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7: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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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미국-태국, 군사교류협력 재개…태국 쿠데타 후 첫 접촉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과 미국이 지난해 5월 태국의 군부 쿠데타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군사 교류협력에 나섰다.

21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방콕의 태국 육군본부에서 장성급을 단장으로 하는 중간 간부급 접촉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에 실시할 합동훈련과 병참 등 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들 언론이 전했다.

오는 24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측에서 대표단 25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앞서 사라부리 주에서 실시된 합동지상훈련을 비롯해 올해 모두 26건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병참과 정보전문가 교류, 미군의 항공기 보급 자문, 문화 및 언어 분야 교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5월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군 쿠데타를 일으키자 민주주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일부 제재와 함께 양국 협력을 축소했다.

미 정부는 태국 군부에 신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민주주의가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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