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큐브미술관 외벽에 걸린 여중생 115명의 미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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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큐브미술관 외벽에 걸린 여중생 115명의 미소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외벽에 여중생 115명의 얼굴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환하게 웃는 학생들의 얼굴을 담은 이 현수막은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유럽현대미술전: 친애하는 당신에게-Bonjour, La France'에 참여한 프랑스 설치 사진작가 JR의 작품이다.

한 사람당 가로 0.9m, 세로 1.35m 크기로 출력한 얼굴 사진 포스터를 오려붙인 이 작품은 가로 11.7m 세로 13.2m 크기로 제작돼 한쪽 벽면을 덮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 'Smile to Smile'이라는 작품이다.



JR는 어떠한 정치적인 편견이나 판단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진실들을 얼굴사진 작품을 통해 시각적으로 끌어내는 작품 활동으로 알려진 설치 사진작가다.

JR의 이번 작품에 성남여중 2∼3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초부터 한달여 간 참여했다.

모델부터 시작해 사진찍기, 현수막에 얼굴포스터 붙이기 등 거의 모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공을 들였다.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큐브미술관에서 계속되는 개관 10주년 유럽현대미술전에는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사조나 운동 등을 이끌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과 현재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중견 세대들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소피 칼, 피에르 & 질, JR, 발레리 블랑 등 22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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