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오바마, 이란 핵합의 이행 협력 다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5: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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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9월 방미에도 기대감


시진핑-오바마, 이란 핵합의 이행 협력 다짐

시진핑 9월 방미에도 기대감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이란 핵협상 타결과정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합의안 이행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 핵문제의 전면적 합의 달성은 국제 핵비확산 시스템을 강력히 수호한 것"이라면서 "주요 분쟁을 협상으로 해결한 유익한 경험을 국제사회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세계를 향해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전날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핵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이란 핵합의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 중·미 양국은 밀접한 소통과 협조를 했다"며 "이는 양국간 신형대국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을 실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당사국과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전면적인 합의와 안보리 결의가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란 핵협상 타결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며 중국 측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미국은 중국과 협조·협력, 공동 노력을 통해 합의의 실질적인 이행을 확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에서의 협력은 양국이 협력한다면 기후변화, 경제발전, 공공위생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 통화에서 또 "미중 관계는 총체적으로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최근 끝난 미중간 전략경제대화 등에서의 성과가 풍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는 9월 자신의 미국 국빈방문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방미를 통해 양국간 이해와 우의 증진, 각 분야별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인과 자신은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기대하고 환영한다면서 양국이 충실히 준비함으로써 풍성한 방문 성과를 도출해 내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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