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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직 장관,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성과발표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오토웨이타워 구글캠퍼스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 국민디자인단, 중앙·지자체 정부3.0 및 과제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3.0 국민디자인과제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국민이 직접 만든 '정책 아이디어' 한자리에
행자부·산업부, 정부3.0 국민 디자인 과제 성과 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모여 정책을 구상하는 국민참여형 정책운영 모델인 '정부3.0 국민 디자인단'의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정부3.0 국민디자인 과제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함으로써 공공부문 혁신과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정부3.0 국민 디자인 우수 사례가 소개되고 정부3.0 국민 디자인단 간담회도 진행됐다.
특히 원스톱 에너지복지요금 통합 신청(산업부), 소비자가 알기 쉬운 영양정보 표시(식약처) 등 국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생활 체감형 과제가 많이 추진됐다.
산업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들의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주민센터를 통해 한꺼번에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식약처는 식품 포장의 영양 표시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코자 이해하기 쉬운 영양 표시방법과 함께 프랜차이즈 조리·판매제품 등에 영양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국민과 함께 도출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그동안 국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정부3.0 국민 디자인단에서 고객 관찰, 현장 리서치 등을 통해 국민에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지난 3개월간 디자인단에서 활동한 한 시민은 "전에는 정부 정책에 따라가기만 했는데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프로세스 변화가 매우 신선하고 획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공무원은 "기존에는 수요자들의 생각을 막연히 추측해서 정책을 구상했는데 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정책 고객을 세분화하고 국민 입장에서 서비스를 다시 기획하게 돼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앞으로 서비스 디자인이 공공 부문의 혁신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민 디자인단의 혁신 성과를 산업 분야로 확대해 서비스 디자인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제조업 소프트파워로 성장·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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