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날씨·해상안전 관측' 강화…해양부이 증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먼바다의 기상 감시·관측과 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 기상 관측 장비를 대폭 보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해양 기상 부이(Bouy·부표) 6대, 파고 부이 4대를 각각 추가 설치한다.
해양 기상 부이는 해안에서 40∼80㎞ 떨어진 바다에 설치해 파고, 바람, 기온, 기압 등을 관측하는 장비다. 파고 부이는 연근해의 파고, 수온 등을 관측하는 도구다.
해양 기상 부이는 1996년 서해 덕적도, 칠발도에 최초로 설치한 이후 현재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6곳이 늘어나면 총 17개의 관측망이 가동된다.
파고 부이는 2010년 9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4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4곳을 추가하면 총 48개소가 운영된다.
서장원 기상청 해양기상과장은 "장비 확충이 먼바다의 관측 공백 최소화와 해상 예보 구역의 세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상 기상 예·특보와 선박의 안전 운항, 어업 활동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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