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신개발은행 발족…AIIB와 핫라인 개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1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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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질서에 중국 영향력 확대


브릭스 신개발은행 발족…AIIB와 핫라인 개설

국제금융질서에 중국 영향력 확대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브릭스 국가들의 금융과 인프라 건설 지원을 위한 브릭스 신개발은행이 상하이에서 21일 정식 발족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브릭스 신개발은행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기구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우 부장은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현존하는 다른 국제금융체계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보충하고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도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 등의 설립이 세계은행의 지위와 역할을 약화하지 않았고, 오히려 보충하고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카마트 브릭스 신개발은행 초대 행장도 현존하는 다른 금융체계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진리췬(金立群) AIIB 초대 행장 내정자를 만나 핫라인 개설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 자본금 1천억달러로 상하이에 본부가 설립돼 이날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위기시 금융지원을 위한 위기대응기금도 설립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2차대전 이래 국제금융질서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브릭스 신개발은행 등 신흥경제공동체가 향후 세계금융질서를 이끄는 중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은 브릭스 신개발은행, AIIB에 이어 실크로드 기금 등을 통해 국제금융질서에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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