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전현직 사장 3인, 회계부정으로 일괄 퇴진 전망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도시바의 회계 부정과 관련해 전현직 사장 3명이 일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도비사는 회계부정을 조사한 제3자위원회 (위원장 우에다 히로카즈 전 도쿄 고검 검사장)가 정리한 보고서를 접수해 20일 그 요약본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도시바가 2008년부터 2014년말까지 부풀린 이익은 1천562억엔에 이르며 "부적절한 회계 처리에 최고 경영자들을 포함해 조직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기간의 사장 3명이 현장에 압력을 가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현장 직원들에 대해서도 "상사의 뜻에 거역할 수 없는 기업 풍토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해야 할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도시바는 21일 오후에 보고서의 전체 버전을 공개하고 다나카 히사오 현사장이 재발 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다나카 히사오 현사장과 전임 사장인 사사키 노리오 현부회장이 이날 오후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전 사장인 니시다 마쓰토시 고문도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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