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간부회의…이시종 지사 유기농엑스포 '올인'
도청밖 회의 주재 이례적…'엑스포 추진 상황 점검회의' 명명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9월 개막할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매주 월요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주재하던 확대간부회의를 20일 오전에는 괴산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열었다. 회의 명칭도 '엑스포 추진상황 점검회의'로 정했다.
이 때문에 충북도 행정·정무 부지사는 물론 실·국장이 모두 이날 오전 괴산으로 총출동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0분가량 주재한 회의에서 다양한 주문 사항을 내놨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보, 주제에 걸맞는 유기농 먹을거리 제공, 유력인사 초청 등을 화두로 삼았다.
이 지사는 "엑스포의 콘텐츠 구성과 시설 조성도 중요하지만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주차장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기농을 주제로 열리는 엑스포인 만큼 식당 재료를 모두 유기농으로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 하나의 식재료라도 유기농이 아니라면 관람객들이 유기농 엑스포에 크게 실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지사는 "총리나 국회의장 등 많은 분을 초청해 달라"며 "중앙에서 참석에 용이하도록 개막식도 오후 3∼4시가 적정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기상 이변에 대비한 예비 계획도 세우라고 당부했다.
협약을 체결한 시·도나 기관·단체를 활용해 엑스포를 홍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에 홍보를 적극 요청하고 아이쿱이나 한살림 등 유기농업 단체나 기관의 홈페이지에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팝업창을 띄우는 것을 제안하라"고 '깨알지시'도 잊지 않았다.
조직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와 실·국장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기농 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읍에서 '생태적인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http://www.2015organic-expo.kr)
▲ 문의 : 2015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043-280-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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