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연주자 꿈꿨던 배우 황석정, 국립국악원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드라마 '미생',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국립국악원 무대에 선다.
황석정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토요정담'에 출연한다. 유명인의 인생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다.
황석정은 고교 시절 국악 공연을 보고 매료돼 서울대 국악과에 입학, 피리를 전공한 예비 국악 연주자였다.
연습할 곳이 없어 무덤가에서 연습할 정도로 국악에 빠져있던 그는 우연히 접한 연극에 다시 한번 사로잡히면서 진로를 바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진학해 연기 인생을 시작한다.
영화 '황해', 드라마 '야경꾼 일지'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에서 '재무부장'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최근 '나혼자 산다', '힐링캠프'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황석정은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국악과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의 연주도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담소원' 점심식사와 공연 관람을 묶은 '정담 패키지'가 1만원. 청소년 7천원. 문의 ☎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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