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터키지부, 이스탄불서 야외 기도회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1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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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터키지부, 이스탄불서 야외 기도회 개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터키 급진 이슬람단체가 이스탄불에서 야외 기도회를 열었다고 터키 일간지 자만과 인터넷매체인 스푸트닉튀르키예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 아시아지역의 야유회 장소인 외메를리 지역에서 IS 지지자 1천여명이 전날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기도회를 개최했다.

'아부 한잘라'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할리스 바이얀죽은 이날 기도회에서 민주주의 정부를 비판하고 이슬람 율법이 통치하는 국가를 세워야 한다며 전쟁에 참가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의 지도자격인 바이얀죽은 지난해 1월 경찰과 치안군이 합동으로 터키 내 알카에다 소탕작전을 벌였을 때 체포됐으며, IS 터키지부의 고위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바이얀죽은 기소하지 않았고 다른 용의자들만 기소했다.

당시 정부는 검찰과 경찰 고위직들을 대거 인사조치 했으며 교체된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체포영장 등을 발부한 판사 등을 수사하거나 교체했다.

인터넷에 유출된 경찰의 바이얀죽 감청 자료에 따르면 그는 다른 알카에다 조직원에게 시리아를 정복하고 나서 터키를 정복하겠다고 말했다.

터키의 IS 추종자들은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행사를 이스탄불에서 개최해 논란이 일었다.

터키 치안당국은 이달 들어 터키 내 IS 소탕 작전을 강화해, 각지의 IS 지부에서 21명을 체포하고 IS 관련 웹사이트들의 접속을 차단했다.

터키군은 전날에만 터키-시리아 국경지역에서 터키로 불법입국을 시도한 488명과 시리아로 넘어가려던 2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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