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태풍·적조 대비 대응 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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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태풍·적조 대비 대응 강화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 하반기 태풍과 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와 피해 예방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태풍 대비를 위해 방파제 71개소를 보강하고 22개 항만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또 항만 내 정박중인 선박을 사전에 대비시키고, 출항통제와 안전관리가 취약한 법원 압류선박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소형 어선을 육지로 인양해 결박하고, 수산·양식 시설과 양식물이 피해를 보면 신속하게 재해대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0.5∼1℃ 낮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8월 초부터 중규모급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해수부는 예찰선 63척과 무인관측장비 2대를 활용해 적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찰결과를 분석해 예보하고 있다.

적조 해상에 살포할 황토를 지난해(2만2천t)보다 약 10배 많은 23만t 확보하고, 적조가 심한 지역에 설치된 낡은 목재 가두리를 신형 폴리에틸렌으로 교체한다.

한편, 올여름 보름달물해파리 출현이 증가하고 있어 해파리 예찰을 강화하고, 해파리 대량 발생 시 방제 장비와 선박 총동원할 방침이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하반기에 강한 엘니뇨가 예상되며, 적조와 해파리 등도 어업인들의 걱정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예방과 복구를 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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