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해양기술자 2030년까지 5배로"…바다의 날 맞아 中견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14: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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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바다에서 강자가 약자 휘두르면 안 돼"


아베 "해양기술자 2030년까지 5배로"…바다의 날 맞아 中견제

"자유로운 바다에서 강자가 약자 휘두르면 안 돼"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일본 해양 개발 기술자 수를 2030년까지 (현재의) 5배인 1만 명 정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일본 '바다의 날'인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해양 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육성하도록 국가 차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 주변에는 메탄하이드레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자원이 잠자고 있다. 바다에는 자원도 일도 있다"며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두고 일본과 갈등 중인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매립 활동을 벌이는 등 해양진출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자유로운 바다에서 강자가 약자를 휘두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어떤 분쟁도 힘의 행사나 위협이 아닌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도쿄 해상보안부 순시선 기지을 찾아 테러리스트가 탄 수상한 선박에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찰하고 이어 요코하마(橫浜)해상보안부 방재기지를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 측 선박이 센카쿠열도 인근 수역에 반복해 접근하는 것을 거론하며 "외딴섬, 영해를 둘러싼 환경은 전에 없이 엄혹해지고 있다. 빈틈없는 긴장감을 지니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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