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의회, 21일 군위안부상 지지결의 표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20 08: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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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보도…"시의원 과반이 제안자로 참여해 채택 유력
△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군위안부 소녀상(연합뉴스.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시의회, 21일 군위안부상 지지결의 표결"

산케이 보도…"시의원 과반이 제안자로 참여해 채택 유력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가 오는 21일 군위안부 기념비 등의 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결의안은 '일본군에 납치돼 성적 노예 취급 받기를 강요당한 20만 명의 아시아 여성과 소녀'를 기리기 위한 비석 또는 상(像)의 설치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시의원 11명 중 8명이 공동 제안자로 참여한 이 결의안은 지난 14일 시의회 회의에서 에릭 마 의원이 대표로 제시했다.

결의안 채택은 만장일치가 원칙이지만 반대하는 의원이 있을 경우 재심의를 거친 뒤 표결해 과반(6명)이 찬성하면 채택되기 때문에 이번 결의안은 채택될 공산이 크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근거를 둔 중국계 단체들은 지난해 8월 군위안부 상 설치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 군위안부 상을 설치하기 위한 서명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미국에서는 한국계 단체 주도로 군위안부 상 등이 설치돼 왔으며,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설치되면 중국계에 의한 것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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