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호남 이용객 광주서 일평균 1억5천만원 추가지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9 15: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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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KTX호남선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지난 4월 개통된 KTX 호남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KTX호남 이용객 광주서 일평균 1억5천만원 추가지출"

한국교통연구원 KTX호남선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지난 4월 2일 개통된 KTX 호남선 이용객이 100일간 광주에서 하루 평균 1억5천만원을 추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KTX 호남선 이용자 1천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출발, 광주 송정역 도착 이용객의 KTX 운임을 제외한 도착지에서의 평균 지출액은 9만1천760원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개통 100일동안 수도권에서 광주로 이동한 KTX 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16만명(67%) 이상 증가했고 이 기간 항공과 고속버스 이용객은 각각 전년대비 26%(1만8천여명)와 17%(11만8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 이용객의 평균 지출액과 KTX를 이용한 승객 순증가분을 감안하면 KTX 호남선 개통 이후 100일간 전년대비 약 147억원(1일 평균 1억5천만원)의 추가 지출이 광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X 호남선 개통 이후 100일간 광주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만2천780명(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 광주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메르스의 여파로 6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KTX 호남선 개통 이후 100일간 광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광주 지역 서비스, 도소매, 숙박음식점, 운수 업종에서 약 30억원의 매출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메르스의 여파로 전년대비 광주 방문객이 줄어든 6월에도 4, 5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면 KTX 호남선 개통 100일간 주요 업종별 매출 증가 총액은 183억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0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광역사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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