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경계 뛰어넘는 '무역 인재'를 키워라
무역협회 '제8회 중소기업 체험형 대학생 무역캠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전공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형 무역인재 양성을 위한 '제8회 중소기업 체험형 대학생 무역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에서 13~15일, 서울에서 17~19일 각각 열린 무역캠프는 학생들의 무역 체험도를 높이기 위해 회사 창업과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시장 정보 수집·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외국인 바이어와 가상 무역협상, 계약 체결 등 무역 전반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도록 짜여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예년과 달리 유망 중소 수출기업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무역아카데미는 전했다.
대구 지역 참가자들은 기능성 섬유 소재 수출 기업인 ㈜에스티원창을 방문, 제조부터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둘러봤다.
서울 캠프 참가자들은 마스크팩 수출기업 에이치엔드에이치(H&H)를 찾아 김한규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무역아카데미는 매년 대학교 방학 기간을 이용해 무역캠프를 열고 있다. 다음 캠프는 겨울방학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캠프 참가자 김근영(23·고려대 경제학과) 씨는 "책으로만 접해 복잡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무역을 캠프를 통해 일목요연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준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역은 여러 분야 전공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무역 비전공 학생들이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향후 프로그램의 실용성과 무역 체험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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