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향받은 자생적 테러 앞으로 끊이지 않을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8 1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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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향받은 자생적 테러 앞으로 끊이지 않을 것"

전 CIA 부국장 경고…"테네시 사건은 미래테러 전형"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해병대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 해군 시설 총기 난사 사건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아 저지른 '자생적 테러'(lone-wolf)라면 앞으로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클 모렐 전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사살된 사건 용의자 모하마드 유수프 압둘라지즈가 IS의 영향을 받아 테러를 저질렀다면 "앞으로 IS에 동조하는 유사 테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테러 분야 전문가인 그는 "이번 사건은 IS의 영향으로 미국 영토 내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특히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의 마지막 주에 IS가 추종자들에게 무신론자들에게 재앙을 촉구한 가운데 이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렐은 "IS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IS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20개 주에서 50∼60명이나 됐다"면서 두 명이 사망한 지난 5월 텍사스 주 갈랜드의 반(反)IS 행사 테러와 지난해 10월 뉴욕시에서 이슬람교 개종자가 도끼로 경찰관을 공격하다 사살된 사건 등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압둘라지즈가 미국 정부의 테러범 명단에도 오르지 않고 연방수사국(FBI)의 발표에 의하면 IS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전혀 연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중시하라고 권고했다. 압둘라지즈의 이번 사례처럼 자생적 테러의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렐은 앞서 "조직 규모나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으로 볼 때 IS는 미 본토의 미국인들을 쉽게 과격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미 본토에서 언제든 테러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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