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글 교사 600명 한자리에'…역사·문화 교육 방안 모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8 0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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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협의회, 뉴저지 주에서 연례행사 개최
△ 제3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개회식 이후 하형록 팀 하스 앤드 어소시에이츠 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미국 한글 교사 600명 한자리에'…역사·문화 교육 방안 모색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뉴저지 주에서 연례행사 개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에서 한국계 어린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온 교사 600여 명이 뉴저지 주 티넥에 모여 역사 교육과 문화 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미국 내 1천여 개 한글학교 연합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17일(현지시간) 티넥 매리어트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개회식을 하고 본 행사에 들어갔다.

개회식에서는 김기환 뉴욕총영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으며,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직접 참석해 연례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미래를 향한 창의적인 차세대 교육'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데서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길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승민 NAKS 부회장은 "이전에는 한국어 교육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한국의 역사 및 문화를 접목시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와 협력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의 특강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개회식에 이어 '뮤지컬로 배우는 한국어', '눈높이가 맞아야 교실이 산다', '한 시간 안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 학교 교사되기' 등 효율적인 교수법과 관련한 강의 및 세미나가 이어졌다.

또 '식민사관과 동북공정, 그리고 한국고대사', '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곳, 독도', '한국 근대사와 이민 역사' 등 역사 교육도 진행됐다.

18일에는 박기태 반크 단장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재외 교포가 할 일'을 주제로 특강하며, 한글 교수법 및 역사 교육과 관련한 강의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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