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상승세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유럽 주식시장은 1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늘렸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2% 오른 6,798.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6% 상승한 11,747.47로 개장했다.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의 CAC 40 지수는 0.34% 뛴 5,138.98로 장을 열었다.
그리스에 생명줄과 같은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가 늘어나 유동성 위기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였다.
ECB는 그리스 은행에 대한 ELA 한도를 앞으로 1주일간 9억 유로(약 1조1천억원)를 증액한다고 밝혔다.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위한 그리스와 채권단의 합의가 이뤄진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ECB는 지난달 26일 ELA 한도를 890억 유로(약 111조원) 가량으로 올린 이후 계속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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