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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ployees walk by a logo of Samsung C&T Corp., at its head office in Seoul, South Korea, Friday, July 17, 2015. Samsung shareholders approved Friday a highly contested deal that strengthens the Samsung family� grip on the world� largest smartphone maker. Samsung construction company Samsung C&T said that 69.5 percent of shareholders who voted supported the takeover of it by another Samsung company, Cheil Industries.(AP Photo/Ahn Young-joon) |
< SNS여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사에 의견 분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이 통과되자 인터넷에서는 "예상대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네이버 누리꾼 'jins****'는 "축하하고, 잘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라고 합병을 옹호했다.
다음 이용자 '곡두'는 "경영에 대한 관심 없이 자기들 배당이익에 치중해 반대한 엘리엇의 행태는 반성해야 한다. 삼성물산 화이팅!"이라고 썼다.
아이디 '대한민국사랑'은 "삼성은 국가(국민건강보험)와 국민(소액주주)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떤 경영을 해야 하는가 고민하며 경영하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합병 저지를 시도하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한 누리꾼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ocea****'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ISD가 남아 있으니 2막을 기대하시라"라고 적었다.
아이디 'namo****'도 "예상대로다. 소액주주 입장으로서 가지고 있으면 주가는 오른다. 두고 봐라. 엘리엇에게 삼성물산은 그저 하나의 사냥감이고 조만간 또 물고 늘어진다"라고 전망했다.
'jkbn****'는 "엘리엇이 이것도 예상 못했을 거라 생각하나? 손해보는 짓 절대 안 하는 사냥꾼이다. 이미 패소도 예상했을 거고, 국제소송으로 끝장 볼 예정이었을 거다"라고 분석했다.
합병 결정 자체를 비판하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다음 아이디 '판도라'는 "대놓고 편법 증여 봐주네. 엘리엇이 ISD 끌고 가서 과징금 맞으면 국민들 세금으로 잘 처리해 주겠지"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이야'는 "이러면 어떤 기업이 저 방식 안 쓰겠냐. 경영권만 있으면 합병 비율 건드려서 쉽게 수조원 버는데 정말 어이없다"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네이버 누리꾼 'kihu****'는 "돈 놓고 돈 먹기. 부자는 부자를 낳고 가난은 가난을 낳는다. 이런 거네"라고 비꼬았다.
이밖에 다음 아이디 '거북이'는 "삼성물산의 자산가치보다 주식가치를 몇 배는 저평가했는데도 국민연금에서 합병을 찬성했다고? 국민들 연금 모아서 재벌들 몰아주는 것이 경제정의인가?"라고 국민연금 측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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