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 설립 12년 만에 자산 3조원 돌파
회원수도 초기 355명→4만6천명으로 성장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산 규모가 설립 12년 만에 3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과학기술인공제회에 따르면 2003년 과학기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제회는 초기 자산이 211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그 규모가 157배가량 늘어난 3조3천14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제회 자산은 회원이 낸 부담금 2조7천262억원과 준비금 3천887억원, 정부로부터 받은 과학기술발전장려금 2천억원으로 구성된다.
2003년 355명이었던 회원수도 4만6천486명으로 130배나 성장했다.
공제회의 운용 자금 수익률은 최근 5년간 매년 5∼6%대를 기록했다.
공제회는 올해 회원 4만9천명, 자산 규모 3조5천억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국내 법정공제회 규모 순위에서 4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공제회 이사장은 "재임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자 '미적분적 분석법' 등 이공계 분석 기법과 '따뜻한 투자' 개념을 활용해 투자 규모는 2.5배로, 회원 규모는 1.7배로 올리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과학기술인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연금과 적립형공제급여(적금형), 목돈급여(예금형), 생활자금대여(대출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복지 지원의 일환으로는 콘도 등 휴양시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