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서울외고에 청문기회 다시 주기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6 1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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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문 개최…서울외고 참석해 개선계획 등 밝힐듯

서울교육청, 서울외고에 청문기회 다시 주기로

21일 청문 개최…서울외고 참석해 개선계획 등 밝힐듯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특목고 지정취소 위기에 처한 서울외국어고에 추가 소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외고는 올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지만, 서울교육청의 청문 참석을 세 차례 거부했다.

교육청은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부 장관이 지정취소에 동의해야만 특목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외고의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8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서울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더 줄 것을 권고했다.

교육청은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때 당사자가 소명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교육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관련 법규에 따라 청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고가 교육청의 청문에 응하면 서울외고는 지정취소를 면하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월 서울외고가 세 차례의 청문 기회를 모두 거부하자 청문회 참석 거부 등을 이유로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서울외고 측은 일단 학부모 의견을 살펴보겠다면서도 일단은 청문에 참석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 대한 의견과 향후 개선계획 등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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