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옐런 의회 증언 앞두고 혼조 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5 2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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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옐런 의회 증언 앞두고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종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5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01%) 오른 18,056.3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포인트(0.06%) 오른 2,110.03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중국 증시의 불안과 그리스 의회의 개혁법안 통과 여부를 우려하는 가운데 이날 예정된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과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경기가 예상한 대로 성장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적절한 경기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 개장 전 연준은 이날 6월 산업생산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1% 상승을 웃돈 것이며 작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또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높아졌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2% 상승을 웃돈 것이다.

이외에도 이날 연준의 베이지북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중국은 전일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6.8%를 웃돈 결과다. 하지만 상하이 증시는 전장대비 3.03%가 하락하며 마쳤다.

또 개장 전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센트에서 45센트로 13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 36센트도 웃돈 결과다.

이날은 BOA 외에 블랙록, 유에스뱅코프, 델타에어라인, 인텔,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각각 0.31%와 0.31% 상승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 역시 0.17%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의회가 개혁법안을 통과시켜야 3차 구제금융안이 실행된다면서 중국의 고성장에도 상하이 증시가 하락한 것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개장전 나온 자료를 통해 옐런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의지는 재확인됐지만 의회 증언에서 또 어떤 발언을 할지 주요 관심사라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내용도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첫 금리인상 가능성을 19%, 12월 첫 인상 가능성을 54%로 각각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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