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대한항공 지분 7.95% 매각 재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한진이 최근 한차례 실패한 대한항공 지분 전량 매각을 재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장 종료 직후 자사가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579만2천여주(7.95%)에 대한 기관 투자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들어갔다.
매각 가격은 대한항공 주식의 이날 종가인 주당 3만9천450원을 기준으로 4.4% 할인율이 적용된 3만7천700원이고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
한진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8월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180640]과 항공운송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착수했고 유예기간 2년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대부분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한진은 지난 8일 대한항공 지분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증시 폭락 사태로 불발되면서 이번에 다시 매각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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