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액세서리 시장 공략…라베노바·일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5 14:58:48
  • -
  • +
  • 인쇄
△ '모듈 라인'<<제일모직 제공>>

제일모직, 액세서리 시장 공략…라베노바·일모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제일모직은 15일 가방과 구두를 중심으로 하는 '라베노바'(RAVENOVA)와 '일모'(ILMO) 브랜드로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라베노바는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라벤나(Ravenna)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상품의 형태, 색, 소재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군은 토트백(손잡이가 달린 중소형 가방), 숄더백(어깨에 걸치는 가방), 클러치백(손가방)이다.

라베노바는 올해 가을, 겨울에 걸쳐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위즈위드를 통해 우선 구매할 수 있다. 가방 가격은 30∼50만원대로 책정됐다.

아울러 라베노바의 전략 상표인 '모듈라인'은 셀프 제작 클러치백을 선보인다. 이는 소재의 겉감에 지퍼를 달아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가지 디자인의 가방을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립용으로 나온 소재의 개별 가격은 6∼19만원대로 이번 가을, 겨울용으로 총 50여개가 준비됐다.

제일모직 측은 "첫 시즌 총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라베노바를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고 2020년에는 매출 2천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함께 출범하는 일모는 남·녀 가방과 구두를 중심으로 하는 편집매장(셀렉트샵)으로, 전체 상품군 중 80%를 유럽권에서 생산한다.

이탈리아어로 '옷의 본(本)'이라는 뜻의 일모는 30∼40대의 직장인을 대상이다. 가방과 신발 40%, 벨트, 장갑, 지갑류가 20%로 구성됐다.

주력 상품은 가벼운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무게를 줄인 가죽가방으로 가격은 40만원대다.

신발은 직장과 일상생활 모두에 착용할 수 있는 로퍼(끈이없는 구두), 몽크(버클과 벨트가 달린 구두), 스니커즈(고무밑창 운동화) 등을 30만원대 중반의 가격에 선보인다.

일모는 오는 가을 6개 매장을 열고 이를 내년까지 25개로 늘린 후 2019년에는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모는 2020년까지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박철규 제일모직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전무는 "세계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면서 "특히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서 패션 한류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