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십' LNG연료추진선 개발…"2025년 세계수주율 7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5 1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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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벙커링 등 친환경선박 생태계 구축

'에코십' LNG연료추진선 개발…"2025년 세계수주율 70%"

LNG벙커링 등 친환경선박 생태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선박(에코십)과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에코십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현대중공업[009540],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5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과 기관은 우선 과제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추진선 개발과 LNG 급유(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NG 연료추진선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유해가스 배출량을 벙커C유를 쓰는 일반 선박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셰일가스 공급 증가도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의 보급을 빠르게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드선급에 따르면 전 세계 LNG 연료추진선 신규 발주액은 지난해 6조원 규모였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누적 발주액은 148조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LNG 연료추진선과 선박급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5년 세계 LNG 연료추진선 수주율 7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기술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기자재를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벙커링산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통영터미널(가스공사 LNG인수기지)을 벙커링 겸용 터미널로 우선 개발하고 향후 광양(포스코), 보령(SK·GS), 인천(가스공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형 선박이 입출항하는 국내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전용터미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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