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생활가전 브랜드 'UO' 중국 진출 본격화
중국 내 상표 출원…애플 유통사와 스마트빔 판매 대행 계약도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자사의 라이프웨어 브랜드 '유나이티드 오브젝트(United Object·UO)'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맞춰 UO를 중국에 상표 출원하고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UO 브랜드 제품의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비롯한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선언한 이후 UO브랜드를 출범시켜 UO스마트빔 레이저, UO링키지, UO스마트빔2 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생활가전 제품 구성을 강화하는 중이다.
UO의 중국 브랜드명은 '리앤요우'(聯尤)로 리앤은 연결·결합을, 요우는 특이함을 의미한다. 정보통신기술(ICT)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중국 내 애플 프리미엄 유통사인 드래곤스타와 매장 내 UO스마트빔 전시와 판매 대행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맺는 한편 중국전자상회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UO 브랜드 제품의 마케팅 지원과 홍보 등에서 포괄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1988년 설립된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 산하의 전자제조회사 및 유통회사의 연합 단체인 중국전자상회는 중국 내 전자제조사와 유통회사 4천개를 거느리고 있어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아울러 차이나텔레콤 자유무역지구분소와 UO브랜드 제품의 중국 내 공동 마케팅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차이나텔레콤 자유무역지구분소는 차이나텔레콤의 국제 업무에 특화된 사무소로 SK텔레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통신 분야의 협력이 가능해진 이후 중국 통신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중국 진출을 기반으로 생활 가전 제품의 미국, 유럽 등의 세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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