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온, 후원 호소 "네팔 어린이를 다시 학교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코피온은 네팔 지진으로 학업이 중단된 어린이를 돕고자 후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네팔에서 지난 4월 대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붕괴해 100만여 명의 학생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학생은 대나무, 슬레이트 등으로 지은 임시 학교에서 수업을 재개했지만 집이 무너진 탓에 교복이나 학용품 없이 빈손으로 공부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코피온은 전했다.
이에 따라 코피온은 '백 투 스쿨'(Back To School)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어린이에게 가방, 교복, 신발, 학용품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어린이 1명당 3만 원이다.
코피온 관계자는 "산간 지역인 까브레에서는 지진 피해가 심했음에도 외부로부터 접근이 어려운 탓에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네팔 어린이들이 폐허 속에서도 학업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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