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5·18 민주묘지 방문, 가슴 뭉클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20: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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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5·18 민주묘지 방문, 가슴 뭉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최근 광주를 처음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경험을 전하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14일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에 이달 초 광주 방문 경험을 담은 글을 올려 "첫 일정은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숭고한 가치를 지키다 목숨을 잃은 분들을 기리는 참배로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1980년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런 용감한 분들과 다른 많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이 오늘날 세계 선진 민주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야말로 이런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며 "광주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열정으로 잘 알려져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5·18 민주묘지를 아들 세준 군과 함께 찾았다며 "언젠가 세준이에게 이곳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광주를 방문해 지난 3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참석하고, 미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아메리칸코너'에서 지역 젊은이들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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