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항균제 내성 세균 종합진단법 개발
이상희 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과 교수 연구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항균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을 종합적으로 검출하는 진단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14일 명지대에 따르면 이 학교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 연구팀은 종전의 항균제 내성 유전자 검출방법보다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 진단 툴(tool)'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의 항균제 내성 유전자 검출방법으로는 한정된 유전자만을 검출할 수 있어 유전자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법은 다양한 항균제 내성 유전자의 빅데이터를 이용, 중요하게 여겨지는 모든 내성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고 실험실 내 교차오염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명지대는 설명했다.
새로운 진단법과 관련한 연구팀의 논문(제1저자 이정훈 명지대 박사)은 약리학 분야에서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학술지 '항균제 및 화학요법'(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은 감염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8월호에도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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