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부산·울산 해수욕장에 해초 밀려와(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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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리 해수욕장 입욕금지...중장비 동원해 제거작업
△ 해초 몰려온 해수욕장 수영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4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 100t이 넘는 해초가 떠밀려와 해변가를 뒤덮고 있다. 해운대구는 제9호 태풍 찬홈이 지나면서 수중에 있던 해초가 해안가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해초가 밀려 온 300m 구간에 대해 입욕을 금지했다. 2015.7.14 ccho@yna.co.kr

태풍 지나간 부산·울산 해수욕장에 해초 밀려와(종합)

송정리 해수욕장 입욕금지...중장비 동원해 제거작업



(부산·울산=연합뉴스) 조정호 허광무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이 소멸됐지만 부산과 울산지역 해수욕장에 해초가 밀려왔고 송정해수욕장에는 입욕이 금지됐다.





해운대구는 14일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 해초가 밀려 와 죽도공원에서 300m 구간에 입욕금지 조치를 내렸다.

태풍 찬홈이 지나간 지난 13일 오전 송정해수욕장에 6t 가량의 해초가 발생해 해운대구 환경미화원 등이 수거작업을 벌였다.

14일 오전에는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초의 양이 무려 100t이나 됐다.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태풍이 지날 때 생기는 거대한 파도에 의해 수중에 있는 해초가 밀려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해초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해안에도 해조류가 밀려왔지만, 양은 많지 않았다.

울산 동구는 13일부터 이틀간 일산해수욕장에서 해조류와 육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 등 2t을 수거했다.

진하해수욕장에도 밀려온 해조류가 일부 눈에 띄었지만, 당장 청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울주군은 밝혔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11호 태풍 낭카의 간접영향을 받는다는 예보가 있고 12호 태풍도 북상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들 태풍이 모두 지나간 뒤 청소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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