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무직 월 평균 급여 116만원…베이징 1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의 대도시 사무직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가 약 116만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도시 가운데 수도 베이징(北京)의 사무직 급여가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를 웃돌았다.
14일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구인·구직서비스 기업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은 '2분기 중국 고용주 수요와 사무직 인재 공급 보고서'에서 32개 중국 주요 도시의 사무직 월급여가 평균 6천320위안(약 116만 원)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이 7천873위안(144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하이(上海)가 7천546위안(138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선전(深천<土+川>)이 6천935위안(127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항저우(杭州)와 충칭(重慶), 쑤저우(蘇州), 청두(成都), 닝보(寧波), 우시(無錫), 광저우(廣州)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사무직 취업 경쟁률 조사에서는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동북 지역의 선양(瀋陽)이 34대 1로 가장 높았다.
청두가 경쟁률 33대 1로 2위였으며 쑤저우와 창춘(長春)이 각각 30.3대 1과 29.7대 1이었다.
황뤄산(黃若珊) 즈롄자오핀 고문은 "선양과 다롄(大連), 창춘의 취업 경쟁률이 높은 것은 동북 지역의 경제구조 변화와 관련 있다"며 "'베이상광선'(北上廣深, 1선 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경쟁지수가 5위권에 들지 않은 것은 갈수록 많은 사무직 인재들이 1선 도시 대신 경제발전 상황이 비교적 좋고 발전 여력이 큰 2선 도시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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