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121건…작년보다 18건↑
오염물질 365㎘ 유출…전체 유출량은 줄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가 121건 발생, 365㎘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출됐다.
1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21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발생 건수가 18건 늘었다.
다만, 오염물질 유출량은 작년 상반기 1천608㎘에서 올해 상반기 365㎘로 크게 줄었다.
사고가 늘었는데도 유출량이 감소한 것은 작년의 경우 여수 GS칼텍스 부두에 유조선이 충돌한 사고로 유류 899㎘가 유출되는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의 원인은 '부주의'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과 침수 등 '해난사고'(30건)가 뒤를 이었다.
오염물질 유출이 시작된 곳은 어선(38건), 육상(13건), 화물선(12건), 유조선(12건), 기타 선박(37건) 등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해양오염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작업 중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나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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