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번째 '실리콘밸리' TIPS창업타운 강남에 개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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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번째 '실리콘밸리' TIPS창업타운 강남에 개소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구로 디지털밸리와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이은 국내 3번째 벤처창업 지구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소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1만㎡의 부지에 4개 건물로 구성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창업타운의 문을 열었다.

TIPS창업타운은 벤처기업의 성장·세계화 촉진을 목표로 하는 구로·판교 밸리와 짝을 이뤄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정부가 지난 2년간 사전 프로그램 운영 등 준비한 끝에 출범했다.

여기에는 2017년까지 160개의 벤처창업 준비팀, 초기창업지원전문회사(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이 입주한다. 현재는 창업준비팀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체화할 수 있는 작업·협업공간인 '메이커스 빌' 등이 마련돼 있다.

중기청은 이미 2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스트라티오코리아와 15억원의 투자를 받은 파킹스퀘어 등 40개 기업이 TIPS 창업타운에 입주해 있다고 전했다.

TIPS창업타운의 입주 문의를 하려면 창업진흥원(☎02-3440-7301)이나 한국 에인절투자협회(☎02-3440-7425)로 하면 된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모태펀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10년간 20조원의 벤처투자를 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모태펀드란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에 총액의 40∼70%를 출자하는 것이다. 현재 중기청 산하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한다.

중기청은 지난 10년간 총 10조508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6천186개의 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144개사가 기업공개(IPO)를 하고 75개사가 다국적기업에 인수합병(M&A)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펀드 운용의 자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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