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포스코, 수익성 개선 제한…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교보증권은 14일 POSCO[005490]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더뎌 올해 목표인 순이익 2조원 달성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광훈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5% 감소한 6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5천72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판매량 증가에도 롤마진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은 작년보다 185.5% 증가한 1조6천억원으로 목표인 2조원 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엔화와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해외 철강 부문 경쟁 심화, 원재료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 우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 등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배당 매력에도 업황 개선이 담보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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