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서, 투병중인 의경 가족 위해 헌혈증서 기증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직원들의 헌혈 증서를 모아 친척이 백혈병을 앓는 의무경찰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랑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26일과 이달 10일 중랑서 앞마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운동을 펼쳤다.
직원들이 지닌 헌혈 증서들도 기증받았다.
그 결과 157매의 헌혈 증서가 모였고, 이 중 100매를 이모부가 백혈병에 걸린 의경 박영민씨에게 전달했다.
남은 57매는 보관했다가 필요시 혈액이 필요한 다른 환자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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