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국 MWC 상하이에서 앞선 기술력 선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3 11:37:47
  • -
  • +
  • 인쇄
KT·LGU+, CEO 출격…SKT 3년 연속 단독 부스 운영

이통3사, 중국 MWC 상하이에서 앞선 기술력 선봬

KT·LGU+, CEO 출격…SKT 3년 연속 단독 부스 운영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에서 앞선 기술력을 뽐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서 기가 LTE, 스마트홈 플랫폼,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등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선보인다.

MWC 상하이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모임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2012년부터 매년 여름 상하이에서 열어 온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이름이 바뀐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무한 모바일(Mobile Unlimited)'이란 주제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주요 ICT 기업 약 300개가 참가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언팩 더 스마트 라이프'(Unpack the Smart Life)를 주제로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쇼핑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커머스 플랫폼 등이다.

KT는 올해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와 3CA LTE를 결합해 최고 1.17Gbps의 속도를 내는 기가 LTE 등을 행사장에 적용한다. KT는 2013년부터 이 박람회에 와이파이를 제공해왔다.

KT는 박람회 관람객들이 이 통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와이파이 로고에 번개 문양을 추가한 기가 와이파이 로고도 국제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가 행사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5세대(5G) 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행사 이틀째인 16일 오전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포스트 LTE 시대가 가야 할 방향으로 '미센트릭'(Me-Centric)'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소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특권을 미래에는 5G를 기반으로 일반 대중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5G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며, 5G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돼 우리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할 계획이다.

작년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던 황창규 KT 회장 역시 2년 연속 상하이를 찾아 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 중국 현지 사업 파트너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G 통신기술 관련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SK텔레콤에서는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현장을 찾는다.

그는 GSMA 산하 기술조직인 PSMC 콘퍼런스 등에서 앞선 5G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6일 열리는 'VoLTE의 성공경험 세션'에서 VoLTE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장비업체 관계자에게 세계 최초의 통신사 간 VoLTE 연동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012년 말 VoLTE 고품질 통화서비스 확대를 위해 통신사 간 연동에 합의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연동을 위한 기술 표준화에 착수했다. 이후 3개월간의 표준화 작업과 6개월간의 개발 작업 및 표준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통신사 간 VoLTE 연동에 성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3개 업체가, KT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5개 중소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중소·벤처업체가 중국에 진출 기회를 얻게 하려는 취지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