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중국에 주목…'안도랠리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충격에 이어 중국발 악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했다.
그러나 공포감은 지난주 중반에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스 채무 협상이 재개됐고 중국 증시도 강력한 경기와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주 한 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증시의 반등 여부이다. 지난주 후반 중국 증시의 급반등세가 코스피의 낙폭축소와 2,030선 회복, 세계 증시 동반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중국 증시의 중요성과 민감도는 커졌다.
현재로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반등 시도가 이번 주에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상하이 지수 3,300선은 중장기 추세의 분기점이고,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와 증시 부양정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올해 상반기 중국 정책 효과가 경제지표 개선세로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유동성은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처럼 세계 금융시장을 괴롭혀온 그리스와 중국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 국내 증시와 전세계 증시 안도 랠리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공포의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가치평가(밸류에이션)와 가격 이점이 생긴 코스피는 추가 반등을 시도해 안도 랠리에 진입하기를 기대한다.
코스피는 중장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200일 이동평균선(2,007) 안착으로 분위기 반전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이번 주에 발표될 중국 등의 세계 경제지표 개선세도 안도 랠리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번 주 증시에선 또 시장에서 우려하는 실적 불확실성보다 그리스와 중국발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나타나는 안도감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급격한 가격 조정을 통해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격 이점(메리트)이 있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에너지와 화학, 증권 등 업종에 주목한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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