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학 연구 '그랜드 ICT연구센터' 생긴다
대학들 상대로 운영자 공모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혁신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대학들을 상대로 '그랜드 ICT(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운영자를 신규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밀집지역에 10월께 처음 설치될 지역거점 연구센터다.
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수요의 ICT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ICT 신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 고급인력도 양성한다.
지금도 ICT 인력 양성을 위해 38개 '대학 ICT연구센터'가 가동되고 있지만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이들보다 산·학 공동연구의 비중이나 인력, 예산 등이 더 크게 운영된다. 대학 ICT연구센터와 협력연구도 수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사업화 컨설팅,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세미나,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학 석사학위 과정도 운영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창조경제밸리센터'(가칭)에 입주하게 된다. 입주 환경과 기업의 기술수요를 고려해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 데이터·모바일)과 ICT 융합을 중점 연구분야로 선정했다.
그랜드 ICT연구센터에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을 위해 교수, 전임연구원, 대학·대학원생, 기업 연구원 등 상주인력 40명을 포함해 100여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투입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의 연간 예산은 정부와 민간 부문을 합쳐 30억원 규모이며 최장 8년간 총 190억원(민간 부담금 포함)이 지원된다.
공모에 대한 세부사항은 미래부(www.msip.go.kr)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현장 중심의 대규모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고 ICT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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