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중 사행단 문화축제 中 선양서 열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2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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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조선시대 사행단(외교적 임무를 띠고 중국으로 파견된 사신일행)을 주제로 하는 '제2회 한.중 사행단 문화축제'가 오는 16~17일 중국 선양(瀋陽)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축제에서 병자호란 당시 볼모로 끌려온 소현세자의 거처 '심양관'터 추정지역을 답사하는 양국 학자들. (연합뉴스 DB) realism@yna.co.kr

제2회 한·중 사행단 문화축제 中 선양서 열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중(韓中) 양국 간 인문적 유대 강화를 위한 제2회 한·중 사행단(조선시대 외교적 임무를 띠고 중국에 파견된 사신일행) 문화축제가 오는 16~17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일원에서 열린다.

주 선양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신봉섭)과 랴오닝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한·중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학술포럼과 조선시대 사행단 현지 노정 답사, 사행단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한·중 사행단 문화축제는 양국 외교부가 인정하는 국가 급 행사로 격상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 오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양고궁(瀋陽故宮)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조선 사행단의 궁 입장 및 중국 측 환영경축 행사가 재연된다.

개막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병자호란 후 선양에 볼모로 끌려온 소현세자가 경작하던 사하보, 청나라 전신인 후금 수도 동경성 등 사행단의 주요 노정을 답사한다.

17일 둥베이대에서 열리는 학술포럼은 '사행단-그리고 한·중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사행단을 인문교류와 공공외교 등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사행단 교류에 관한 역사자료 50점이 축제기간 주말까지 선양고궁에 전시된다.

선양 총영사관 측은 "조선시대 활발했던 사행단 교류를 주제로 종합문화축제를 개최해 양 국민의 유대정서를 강화하고 협력·우호를 증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선양 총영사관과 랴오닝대는 13~15일 한·중 대학생 40여 명이 참가해 토론하고 함께 활동하는 '청년 리더캠프'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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