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외래 육식어종 피라니아에 클릭 집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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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참사·그리스 채무불이행 등에도 관심


<주간 화제의 뉴스> 외래 육식어종 피라니아에 클릭 집중

중국 버스 참사·그리스 채무불이행 등에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6∼7일 강원도 횡성의 마옥저수지에서는 오랜 가뭄에도 저수지 물빼기 작업이 이뤄졌다.

이 저수지에서 지난 3∼4일 이틀간 아마존의 육식어종 피라니아(피라냐) 3마리와 유사 아열대 어종인 '레드파쿠' 1마리가 잡힌 데 따른 것이다.

행정당국은 이들 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하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 즉각 물빼기 등을 통해 포획·제거 작업에 나섰다.







그 결과, 이들 어종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관련 소식은 약 5일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7월 4∼10일 한 주간 네이버에서 가장 클릭 수가 많았던 뉴스 1위에 올랐다.

피라니아가 우리나라에 반입 규제가 없어 인터넷 수족관에서 관상용으로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내용의 '아마존 식인물고기 '피라니아' 인터넷서 버젓이 거래'(6일·사회 부문 1위) 제하 기사다.

우리나라 공무원 9명이 숨진 중국의 버스 추락사고 관련 소식은 전 주에 최다 클릭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2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오전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숨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무언가를 쓰려다가 그만둔 듯한 메모지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숨진 최두영 연수원장 쓰려다 만 메모지 발견…유서는 못찾아'(5일·사회 2위) 제목의 뉴스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그리스 관련 소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져 '한국-그리스, '서글픈 역사' 비슷…위기극복은 달랐다'(7일) 기사가 전체 클릭 수 3위(경제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그리스가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반도국가여서 끊임없이 외세의 침탈을 당했으며 경제위기로 인해 구제금융을 받았다는 점 등에서 유사한 반면 경제 위기 극복 과정은 완전히 다르다는 내용이다.

정치 부문에서는 지난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앞서 그의 거취를 매듭짓기 위해 소집된 새누리당 의총에서 의원들의 격론이 펼쳐졌다는 ''유승민 의총' 친박·비박 격론…중진들까지 토론가세'(8일) 기사가 가장 많이 본 뉴스였다.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일본은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나라는 "누가 봐도 강제노동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합의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한일, '강제노역' 해석 마찰'(6일)이 2위에 올랐다.

경제 부문에서는 한때 '화이트칼라'의 아이콘에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신화가 깨진 은행원의 현재 모습을 그린 '[은행원으로 산다는 것]'(7일) 기획기사가 2∼3위를 차지했다.

생활/문화 분야는 국제 공동연구진이 사람의 노화가 평균 26세에 시작돼 38세까지는 빠르게 진행되다 40세를 넘어서면서 속도가 완만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꽃다운 26세에 노화 시작… 38세 이후 천천히 늙는다'(10일)가 1위를 기록했다.

세계 뉴스는 등에 난 기형 꼬리때문에 지역민들에게서 '신'으로 추앙받던 인도 소년이 현지 병원의 도움으로 꼬리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삶을 찾은 사연을 다룬 ''신이라 불린 소년'…꼬리 제거 후 '인간'된 사연'(6일)이 가장 많이 본 기사였다.

연예 부문은 새 스파이더맨 영화의 윤곽을 전한 '마블 CEO, "스파이더맨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악당 등장"'(5일), 스포츠 부문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선수에 대한 스카우트들의 시각을 다룬 '다른 구단들이 강정호를 외면했던 이유'(9일)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주 전체 클릭 수 상위 50위 안에 든 메르스 관련 뉴스는 '잠복기 14일 공식 깨져…186번 환자 면역력 약화가 원인'(39위·6일), '"메르스에 최고의 숙주는 낙타 아닌 한국 의료체계"'(50위·7일) 등 2건에 불과했다.

댓글 순위로는 우리 해군이 퇴역한 미 해군 대잠 초계기 'S-3B 바이킹' 20대를 사겠다고 나선 소식을 전한 ''값 껑충' 美 퇴물 대잠기 구입 고집하는 해군'(9일) 기사에 비난 위주의 글 6천869개가 달려 가장 많았다.

지난 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측이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30원 올린 5천610원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최저임금 30원 올리라고? …결정의 시간 왔다'(5일) 기사에 두 번째로 많은 5천802개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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