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루즈 관광객 800명,인천 부평지하상가 찾아 쇼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1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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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메르스 사태 이후 첫 대규모 유치


中 크루즈 관광객 800명,인천 부평지하상가 찾아 쇼핑

부평구, 메르스 사태 이후 첫대규모 유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행이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11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상가인 인천 부평지하상가를 다시 찾았다.

부평구는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날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800여명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9일 인천항에 입항한 이들 중국인 관광객은 부평지하상가 곳곳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겼다.

부평구는 통역과 안내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중은행과 협조해 지하상가에 간이환전소를 운영하는 등 쇼핑편의를 제공했다.

또 구립 풍물단원 10여명이 풍물공연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메르스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일 평균 10만명이 찾는 부평지하상가는 전체 면적이 3만1천여㎡에 달하며 총 1천408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면적 지하상가 최다 점포수' 부문에서 세계기록 인증을 받기도 했다.

부평구는 올해 크루즈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난 5월부터 크루즈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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