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韓 이의제기 없었다" 아베 발언에 '시끌'
"'日 강제노동 부정'에 적극 대응해야" "일본의 파렴치함 알려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기시다 후 미오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발언의 진위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우선 한국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upgr****'는 "필요할 때 대응 한다더만? 지금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baei****'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반박성명을 내라. 그리고 강제징용이면 당연히 배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leej****'도 "한국 정부 뭐하세요. 국민은 이기든 지든 정부가 나서길 바랍니다. 뒤에서 '밀당'하지 말고 내놓고 일본 정부의 방침에 대한 우리 한국 정부의 방침을 말해주세요"라고 추궁했고, 'seod****'는 "이 말이 거짓이라고 정부는 항의해야지!"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love****'는 "정부도 문제지만 밥그릇 싸움만 하는 여당 야당도 문제다. 누구라도 이의제기한 사람이 있었나?"라며 정부와 정치권을 함께 비난했다.
다음 아이디 'Broca'는 "회의록 공개하고 공식 발표해라"는 주장을 내놨다.
일본이 여전히 진실을 가리려고 한다는 비난 의견도 잇따랐다.
다음 아이디 'true'는 "말 돌리는 재주는 일본 특기지. 진실은 세상이 다 아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고 비난했다.
네이버 이용자 '250h****'는 "이제 국제사회에 일본의 파렴치함을 알려야 한다", 'opwe****'는 "이의 제기가 없어도 사실을 인정해야지"라고 일본 측을 힐난했다.
다음 누리꾼 '이보시오'는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말장난에 놀아나면 안됩니다. 아무리 변명을 늘어놓아도 강제노역과 부당착취는 지울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kssc****'도 "아베의 말이 모순이고 말장난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가 있다. 일본이 한국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forced to work'란 말을 먼저 자발적으로 말했을 리 만무하고, 한국이 그런 단어를 요청하면서 강제노동은 아니라고 미리 전제했을리도 없는 것 아닌가? 일본식 아전인수일 뿐이다"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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