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국·호주 쌀 무관세 수입 확대할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0 09: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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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호주 쌀 무관세 수입 확대할 듯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출범에 맞춰 미국과 호주에 쌀 시장을 일정 부분 개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9일 도쿄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을 위한 양자 실무협상을 재개했다. 미국의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대행과 일본 TPP 정부대책본부의 오에 히로시(大江博) 수석 협상관 대리가 협상에 나서 쌀과 자동차 부품 등 양국간 잔여 쟁점의 절충을 모색했다.

양국은 실무협상을 통해 미국산 쌀의 수입 규모를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일본은 현재 일정량 이상의 쌀에 부과하는 고율의 관세(㎏당 341엔)를 내리지 않는 대신에 무관세 수입물량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무관세로 수입할 미국산 쌀 물량에 대해 미국측이 연간 17만5천t을 주장하는데 비해 일본측은 5만t 내외가 한계라고 호소하고 있어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호주와도 쌀 수입물량을 설정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호주가 일본에 대한 쌀 수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수만t의 물량 설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의 수입 실적을 감안하면 호주산 수입 물량은 미국산 수입물량의 10%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과는 쌀 수입 물량을 설정하지 않기로 합의가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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