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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 협상장 모습 |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난항에 상승…WTI 2.2%↑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2.19%) 오른 배럴당 5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7달러(2.75%) 상승한 배럴당 58.6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주식 시장이 진정되고,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불확실해진 게 원유 가격을 올렸다.
최근 3주 동안 30%가량 하락폭을 기록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9일 5.7%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식담보대출의 만기연장을 허용하고, 상장사 주요 주주의 주식 매각을 6개월간 금지하는 등 중국 정부가 증시 살리기에 나선 결과였다.
이란 핵 협상이 예상과 달리 난항을 겪는 것도 원유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타결 기대감이 높았던 이란 핵 협상은 고성이 오가며 언쟁까지 벌일 정도로 분위기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이란산 원유가 수출될 가능성을 약화시켜 원유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미국에서 휘발유 수유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30달러(0.4%) 내린 온스당 1,159.20달러에 마감했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띠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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