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통폭탄 투하 임신부·어린이 등 15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0 0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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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통폭탄 투하 임신부·어린이 등 15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 공군이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 거주지에 통폭탄을 투하해 임신부와 어린이 등 1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와 현지 활동가들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전날 저녁 알레포 동북부 카람 알베이크 민간인 거주지에 폭발물이 담긴 통폭탄을 떨어뜨렸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5명과 임신부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5명이 사망했다. 현지 활동가는 "숨진 어린이들은 모두 10살 미만"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이프타르(일몰 후 하루의 단식을 마무리하며 먹는 첫 식사)를 하려던 중 피해를 봤다.

현지 구조대는 이 공격 이후 어둠 속에서 파괴된 건물 더미 아래의 시신을 찾거나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카람 알베이크는 시리아 반군이 2012년부터 장악해 정부군이 지난 3년간 간헐적으로 공습한 지역이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무력 진압과 내전 양상으로 지금까지 22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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