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유학생 65%가 한국 학교생활에 만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9 15:15:10
  • -
  • +
  • 인쇄
조항록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베트남 유학생 123명 설문조사
△ '베트남 유학생을 잡아라' (김천=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9일 경북 김천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제19차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와 김천대가 후원한 이날 워크숍은 '베트남 유학생 유치 전략과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및 지원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2015.7.9 okko@yna.co.kr

"베트남 출신 유학생 65%가 한국 학교생활에 만족"

조항록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베트남 유학생 123명 설문조사



(김천=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한국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북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교육기관대표자협의회 제19차 워크숍에서 조항록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겸 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항록 처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재한베트남유학생회 회원과 베트남 출신 한국어교육기관 재학생 총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유학 중인 학교를 '아주 잘 선택했다'는 대답은 18%, '잘 선택한 편'이라는 답은 47%로 전체의 65%가 현재 학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스럽다'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학교의 교육 방식과 교육 성과에 대한 질문에도 7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교 선택 기준은 전공 33%, 인지도 24%, 장학금 20% 순이었고 유학 정보를 얻는 경로는 '지인의 소개'가 32%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의 49%는 대학원 과정(박사과정 포함)을 밟고 있고, 44%는 대학 내 한국어교육기관에 재학 중이었다. 정규 대학 과정에 재학 중인 응답자는 7%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가량(48%)은 유학 경비를 장학금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장기 유학을 희망하는 가운데 세 명 중 한 명은 한국에서 취업하길 원했다.

조항록 처장은 "베트남 유학생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베트남 유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들의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