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신도시 일대 경제자유구역 신청 검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9 1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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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신도시 일대 경제자유구역 신청 검토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검단신도시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인 지역은 검단신도시 1지구 전체 11.2㎢와 2지구(2013년 해제) 중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제외한 3.3㎢ 등 총 14.5㎢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성사되면 검단신도시와 주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앵커시설 및 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관계 부처에 신청한다는 구상 아래 대상 지역 결정을 위한 내부 검토와 관련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주택 공급 중심의 택지개발촉진법을 근거로 추진 중인 탓에 외국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는데 뚜렷한 한계가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공급에 유연성이 커지고 투자자에게 세금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돼 개발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07년 6월 인천시 서구에 검단신도시 1지구(11.2㎢)를 지정했고 이듬해 8월 2지구(6.9㎢)를 추가 지정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사업이 장기간 부진하자 2013년 2지구 지정을 해제했다.

이 사업 공동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는 하반기에 검단신도시 1지구 중 서울과 가까운 동측 부지 3.8㎢에 대한 조성공사를 우선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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