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 닥쳤는데' 7개 시도 재난전담조직 미설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9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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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 닥쳤는데' 7개 시도 재난전담조직 미설치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장마와 태풍 북상이 시작됐지만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7곳은 아직 재난·안전 전담 조직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2일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시도가 재난·안전관리 전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부산,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은 재난안전관리 전담 조직 설치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조직개편도 마쳤다.

그러나 서울, 인천, 대구, 광주, 강원, 전남, 제주에는 아직 전담 조직이 구성되지 않았다.

정부는 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처를 신설하고 시도에도 재난·안전관리 전담조직을 두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장마와 태풍이 북상할 때까지 상당수 시도가 조직 정비를 마치지 못한 것이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5개 시도는 이달말까지, 나머지 2곳은 8월말까지 재난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안전관리 담당국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안전 종합대책과 재난안전분야 현안을 논의했다.

안전처는 지자체와 협업·소통이 원활해지도록 시도 안전관리 실국장 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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