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 추천 접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시정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시민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회활동을 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계속 3년 이상, 또는 누적해 5년간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한다.
추천은 공공단체의 장이나 사회단체장, 10명 이상의 시민이 할 수 있다. 31일까지 서울시 국제교류담당관에게 추천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으로는 1958년부터 지금까지 92개국 721명이 선정됐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과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 워드, 거스 히딩크 축구감독 등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서울시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된다.
서울시는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적 심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서울시민의 날'인 10월28일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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