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대한항공 주식 대기매물 우려 해소"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신영증권은 9일 대한한공의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우려가 해소됐다면서 매수를 권고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전날 한진[002320]이 보유 중인 대한항공[003490] 지분 7.95%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공시함으로써 한진그룹은 '오너 일가→한진칼→정석기업·대한항공·한진'의 수직 구조를 갖게 돼 그룹 지분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 전에도 대한항공 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오버행 우려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매각 이후 주가 회복은 온전히 영업 상황에 달려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추정 순자산 가치의 0.9배 수준으로 금융 위기 이후 저점에 근접했다"며 "지금은 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영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5만9천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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